신이 내린 천벌, 인류의 재앙 전염병 흑사병

안녕하세요 Woong_Bee 입니다.
오늘 중국에서 쥐벼룩을 매개로 전염이 되는 흑사병 환자가 발생하여 전염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13일 인민일보 인민망에 따르면, 네이멍구 자치구 시린궈러맹에서 최근 흑사병 환자가 2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흑사병 환자 2명은 지난 3일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흑사병 확진을 받았다고 합니다. 14세기 전후 유럽인 3분의 1의 목숨을 빼앗아간 전염병인 흑사병이 최근 중국에서 다시 발생한 것입니다. 유럽인의 3분의 1이라니 정말 무섭습니다. 이미 확진을 받은 환자에겐 안쓰럽지만 더 이상 전염이 퍼지지 말아야 하는 병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흑사병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흑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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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의 처참한 상황을 표현한 그림.

흑사병은 페스트균의 감염에 의해 급성으로 일어나는 전염성이 높은 전염병입니다. 다른 말로는 페스트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이 페스트균은 유럽 14세기에 전염병으로 유럽인 3분의 1인 2500만 명의 목숨을 빼앗았고, 2012년에는 마다가스카르에서 256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60명의 목숨을 빼앗아갔습니다. 또한 2017년에도 마다가스카르에서는 24명이 목숨을 잃었을 정도로 매우 무서운 전염병입니다. 인류의 역사상 수많은 재난이 있었지만, 사망자의 수로 본다면 중세에 유럽에서 유행했던 페스트가 가장 큰 규모의 재앙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이 균은 사람에게 옮기는 전염병 쪽은 아니으며, 야생 다람쥐나 들쥐 등으로 옮기는 전염병이었습니다. 하지만 쥐나 벼룩 등을 통해 페스트의 병원균이 다른 동물들에게 전염이 되기 시작하였고 이윽고 사람에게까지 전파되는 균으로 발전해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했을 때 나오는 균이나 분비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공기를 통해 병이 옮길 수도 있어 환자를 보유한 해당국에서는 각별히 주의를 요해야 하는 심각한 병입니다.

 

흑사병 증상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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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에 감염이 되고 약 6일간의 잠복기가 지나면 환자는 흉부 외 통증, 기침, 각혈, 호흡곤란, 고열을 호소하게 되며, 대부분의 환자는 끝내 의식을 잃고 사망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내출혈로 인해 생기는 피부의 검은 반점 때문에 흑사병으로 불리는 이병은 어깨 밑, 목과 귀 뒤, 서혜부에 생기는 달걀 크기의 종창을 동반하는 림프절 성 페스트로 천벌이라고 불릴 정도로 불가항력적인 재앙으로 구분되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렇게 믿은 당시의 사람들은 인간의 죄에 대한 신의 벌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기도와 금식에 의존하였고, 부패한 공기가 문제라고 여긴 사람들은 장뇌나 강력한 향기를 내는 방향제를 몸에 지니고 다니며 좋은 냄새를 맡으려고 노력하였다고 합니다.

새부리와 비슷한 가면을 쓴 의사.

당시의 모습을 그린 그림들을 보면 본인들이 흑사병의 치료사라고 다니던 의사들은 코 부분에 방향제를 넣은 새의 부리와 비슷한 주머니가 달려 있는 두건을 쓰고 있는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을 보면 이렇습니다.

1. 가래톳 흑사병 : 2~6일 잠복기 이후, 오한, 38도 이상의 발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발생한 후 24시간 이내에 페스트균이 들어간 신체 부위의 국소 림프절 부위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통증 후 수시간 내에 가래 톳이 커지고 통증이 심해진다고 합니다. 가래톳이란, 서혜부의 림프선이 염증으로 인하여 부어오른 것을 뜻합니다. 겨드랑이에도 림프선이 있기 때문에 붓고 통증이 올 수 있으며, 만지거나 걷는 동작들이 어려워지며 주변 피부가 붉게 부어오릅니다. 

빠르게 치료할 경우엔 증상이 빠르게 호전됩니다. 2~5일 정도면 발열 등의 증상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치료가 늦은 경우 급속이 진행되는 병으로써 일주일 이내에 사망에까지 이르기가 어렵지 않은 매우 위험한 병입니다.

2. 패혈증형 흑사병
흑사병에 걸린 환자 중에서 20%는 일차성 패혈증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인 패혈증처럼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납니다. 심해지면 신장기능의 저하, 저혈압, 쇼크뿐만 아니라 급성 호흡 부전 증후군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3. 폐렴형 흑사병
폐렴형 흑사병은 흑사병 중 가장 심각한 감염병으로 분류됩니다.
잠복기는 3~5일 정도이고,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발열, 두통, 전신 무력감, 오한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또한, 호흡곤란, 기침, 가래, 흉통 등 호흡기 장애 증상이 발생하고 이틀째부터는 객혈 증상, 호흡 부전, 심혈관계 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흑사병의 치료와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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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은 보통 스트렙토마이신(streptomycin), 젠타마이신(gentamicin) 등의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합니다. 하지만 발병 초기에 빠르게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고 합니다.

흑사병을 예방하려면 감염된 쥐 나, 쥐벼룩 등 야생동물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흑사병 환자의 분비물이나 근처 공기에 노출되는 것을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백신은 예방 효과가 충분하지 못해 일반인에게는 사용하지 않고, 노출 위험이 높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만 권고된다고 합니다.

이렇듯 오늘은 지금 중국에서 비상이 걸린 흑사병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현대에는 워낙에 발달한 의료기술로 큰 공포심을 유발할만한 병으로 불리고 있지는 않지만 모든 병의 극복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 흑사병과 투병 중인 환자 두 분도 하루빨리 완치가 되길 바라고 전염이 커지지 않길 바랍니다. 인류의 역사에 또 남을 2019년 중국 흑사병은 사망자 0명으로 기록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꿀행복 하실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