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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비의 Honey story

가족같은 반려견의 슬개골탈구 증상 및 원인과 예방

by Woong_Bee 2019. 9. 27.

안녕하세요 Woong_Bee 입니다.
최근 독신주의자가 증가하고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살지 않는 젊은 부부들이 늘어나면서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제 강아지들은 반려견이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우리와 가깝게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반려견이란 평생을 반려자나 가족처럼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개라는 뜻입니다. 이 정도로 이제 반려견은 이뻐서 키우는 애완용이 아닌 평생을 함께 하는 가족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 역시 반려견을 키우고 있습니다. 진돗개와 포메라니안과 함께 같이 살고 있습니다. 퇴근 후 집에 들어오면 저를 반기는 모습에 그간 지쳤던 피로가 잠깐이나마 씻겨나가는 행복함을 하루하루 소중하게 생각하며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저희 포메라니안이 건강이 좋지 않습니다. 얼마 전부터 혼자 뛰다가 비명을 가끔 지르더니 이제는 안지도 못하게 할 정도로 많이 아픈가 봅니다. 그래서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슬개골 탈구라고 합니다. 가족 중 하나인 놈이 아파서 가슴이 매우 아픕니다. 그래서 오늘은 많은 반려견들이 앓고 있는 슬개골 탈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반려견은 가족입니다.

슬개골 탈구


슬개골은 무릎 관절 사이에서 뼈끼리 부딪힐 때의 충격을 완화하며 윤활제 역할을 하는 부위로서 슬개골 탈구는 이 부분이 빠지는 등 정상적인 운동 범위를 벗어나 위치가 자꾸 바뀌는 증상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무릎 관절 위에 있는 슬개골이 어긋나는 질병입니다. 주로 요크셔테리어, 말티즈, 포메라니안, 푸들 등 소형견들에게 많이 발생된다고 합니다.

슬개골 탈구 원인


슬개골 탈구는 주로 유전적으로 물려받아 발생하는 유전질환으로 본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당 질환 유전자가 없는 경우에도 강아지가 비만일 경우, 무릎관절에 무리한 하중을 가하는 행동을 하는 경우, 특히 포메나 요크셔테리어처럼 집안에서 키우는  강아지들은 흙처럼 미끄러지지 않는 바닥이 아닌 미끄러운 집안 바닥자재에 의해 발이 미끄러져 쓸개골에 무리가 많이 가서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또한 사고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병입니다.

슬개골 탈구 증상


가벼운 경우 통증이 거의 없고 강아지 스스로가 이탈을 치료하는 경우도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어긋난 관절부가 붓거나 인대가 파열되며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다리를 질질 끌고 다니거나 들고 걷기도 하며 걷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환부를 만지려고 하면 예민하게 굴거나 으르렁 거리기도 하며 더 나아가 비명을 지를 수도 있습니다. 안쪽으로 어긋났는지 바깥으로 어긋났는지는 X-ray를 통해 알 수 있지만 무릎 아래쪽이 뒤틀리고 다리가 완만하게 휘어서 O다리나, X자 다리가 되었다면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슬개골 탈구 예방법


외부에서 힘을 가하여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재발한다고 합니다. 다리의 변형이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며 증상이 심한 어린 개의 경우는 가능한 한 빨리 수술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미 악화가 진행되어 통증을 크게 호소하는 경우에도 수술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초반에는 환경 관리, 영양제 등만으로도 악화를 막을 수 있기에 빠른 예방이 필요한 질병입니다. 예방법 몇 가지를 더 알아보겠습니다.

1.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좋습니다. 집안 곳곳에 카펫이나 러그 등을 깔아주어 미끄럽지 않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관절이 아픈 강아지라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아프지 않은 강아지라도 미끄러우면 슬개골 탈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카펫 등을 꼭 깔아주세요.

2. 적당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게 좋습니다. 과한 체중은 관절에 큰 무리를 주기 때문에 언제나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관절에도 아가들의 건강에도 좋습니다.

3. 발바닥 사이의 털도 잘 관리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발바닥에 털이 발바닥을 덮게 될 경우 강아지들은 미끄러움을 느끼며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관절에 힘을 많이 주게 되며 이는 관절에 악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특히 장모종의 경우 더욱 특별히 신경을 써주시는게 좋습니다.

4. 계단 등으로 관절의 보호를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강아지들이 침대나 소파에 뛰어오르고 뛰어내리는 행동은 관절을 쉽게 마모시키는 원인이 되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소파나 침대에 강아지 전용 계단을 놔주어 관절에 무리가지 않게끔 도와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가족인 반려견들이 많이 앓고 있는 슬개골 탈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옛날에 어떠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그 영상 속에는 한 마리의 큰 사슴이 차에 치이는 영상이었습니다. 차에 크게 치이고 나서는 아무렇지 않은 듯 일어나 갈길을 꿋꿋하게 가는 영상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망가진 차만 보고 '사슴이 더 세다', '차만 망가졌다'라는 등 웃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중 제 마음을 울리는 댓글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것이 동물입니다. 아파도 아프다고 말도 못 하고 표현도 못하는 게 동물입니다. 차가 저렇게 박살 났을 정도로 박았으면 저 사슴은 얼마나 아프겠습니까."라는 댓글이었습니다. 우리 반려견들도 똑같습니다. 아파도 아프다고 말도 못 합니다. 반려견을 자식같이 키운다는 책임이 있다면 반려견들의 마음을 알아서 눈치채 주고 이해해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그것은 작지만 놓치지 않을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더욱 관심을 가지고 아픔을 예상하고 예방을 해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더하자면 인간이 만들어 놓은 많은 자연과 생태계가 파괴된 이 세상에서 이제 강아지와 고양이들은 혼자 스스로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인간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게 현실입니다. 우리의 반려견들도 너무 소중하고 중요하지만 세상밖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갈 곳 없는 반려동물에 대해서도 우리는 책임을 느낄 필요가 있으며 작은 도움이 큰 힘이 되어줄 세상이 필요합니다. 동물학대가 없는 세상을 넘어서 모든 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반려견을 입양하기 전에는 꼭! 평생 책임질 책임감부터 확인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꿀행복 하실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