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의 기능과 신장에 좋은 음식 및 신장이상의 증상
안녕하세요 Woong_Bee입니다.
오늘은 신장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혹시 주변에 신장이 안 좋아지셔서 혈액투석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저희 아버지께서 일주일에 3번을 혈액투석을 받으십니다. 혈액투석을 지속적으로 받지 않을 경우에는 버티실 수가 없다고 하십니다. 늘 건강하셔서 덩치도 크시고 근육도 많으셨던 분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계속 몸이 너무 힘들어서 자꾸 쓰러질 것 같다 하시더니 이제는 혈액투석을 받지 않고서는 연명하실 수 없는 상태까지 오게 되셨습니다. 이제는 근육은 온데간데없고 정말 뼈만 남았다 싶으실 정도로 말라지셨습니다. 신장이 한번 망가지면 이렇게 무섭다는 걸 알게 되어 오늘은 신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장의 역할
흔히 콩팥이라고도 부르는 신장은 우리 인체의 오장육부 가운데서 정수기 같은 역할을 합니다. 우리의 몸에 꼭 필요한 성분들은 남겨두고 노폐물이나 독성물질들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켜 준다고 합니다. 또한 적혈구를 만드는 조혈작용, 간과 더불어서 뼈를 만드는 내분비기능, 혈압 조절, 호르몬 분비 등 많은 역할들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이밖에 우리가 음식을 먹게 되면 이것들이 전부 흡수가 돼서 피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세포 속에 넣어줬다가 그 세포들이 내용물을 이용해서 에너지를 만들고 다 쓴 다음 찌꺼기를 다시 혈액으로 넣어 준다고 합니다. 그러면 혈액 속으로 들어온 노폐물 찌꺼기들은 다시 콩팥으로 갑니다. 콩팥에서 여과가 되고 필요한 깨끗한 수분은 다시 재흡수되고 필요 없는 노폐물들은 분비되는 아주 세밀한 과정들을 거쳐서 소변이 만들어지고 그래서 소변에는 세균이 없는 거라고 합니다. 세균은 없지만 우리의 몸에 필요가 없는 성분이나 노폐물들만 포함되어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몸은 심장에서 나오는 전체 혈액의 약 20% 정도를 양쪽 콩팥에 보낸다고 합니다. 우리 몸에 두 개나 있기 때문에 보통 콩팥은 한 개만 있어도 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잘못된 생각입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신장은 두 개가 제 역할을 해야만 하고 둘 중에 하나가 망가지면 나머지 한 개가 그 역할을 혼자서 담당하다가 과부하가 걸려 그 나머지 한 개 역시도 망가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합니다.
신장이상의 증상
1. 피부 : 체액이 부족해져 피부가 윤택하지 않고 건조해지며 가려워지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2. 소변이상 : 소변에서 냄새가 진하게 나며 거품뇨 현상이 일어납니다. 또한 붉은색이나 콜라색의 소변을 배출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고 야간뇨 누는 횟수가 3회 이상 일어나게 됩니다.
3. 요통 : 신장의 이상으로 지속적인 요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부종 : 몸이 원인을 알 수 없게 잘 붓고 붓기가 잘 빠지지 않는 경우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피로나 구역감이 생길 수 있고 무기력증, 정력 감퇴, 마른기침, 입마름 등 다양한 증상을 통해 신장의 이상이 있음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위처럼 신장이상의 증상 중 한두 개 이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을 가는 것을 권합니다. 신장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고 한번 망가지기 시작하면 빠른 속도로 제기능을 전혀 할 수 없는 단계까지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저의 부친의 경우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신장을 위한 개선해야될 습관
1. 음식은 짜게 먹지 않을 것 :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신장을 망가트리는 큰 역할을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짜지 않고 조금 싱겁게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과일과 채소는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을 것 : 지나친 섭취는 근육 쇠약, 부정맥, 심하면 심장마비까지 유발한다고 합니다.
3. 주 3일이상 30분에서 1시간 이상 운동할 것 : 운동으로 심혈관계 능력을 향상시키며 혈압과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만인 경우 지방이 콩팥 주변의 장기를 누르기도 하며 사구체가 비대해져 신장을 악화시킨다고 합니다.
4. 물을 한번에 많이 마시지 않을 것 : 과도한 수분 섭취는 폐부종 및 저나트륨 혈증을 유발하여 오히려 신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신장에 좋은 음식
1. 블루베리 : 블루베리는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신장 건강을 향상시켜 줍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 많아 혈관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2. 매실 : 구연산과 비타민, 페놀류인 피크르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이뇨작용에는 물론 신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3. 마늘 :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 성분은 향균이나 항바이러스, 항상화 효능에 뛰어나며 콩팥병의 원인이 되는 당뇨병과 고혈압을 치유하는데 아주 좋다고 합니다. 최근 발표된 약리학 리포트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서 염화수은에 노출되어 발생한 신장의 손상을 줄여준다는 결과도 나왔다고 합니다.
4. 산수유 : 산수유에 함유된 유기산이나 코르닌, 모르니사이드 등의 유효성분들은 신장의 회복과 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오래도록 약재로 쓰여왔다고 합니다. 시중에 하루에 한팩씩 마시기 편하게 만들어진 산수유 즙들이 많으니 챙겨 드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5. 아스파라거스 : 아스파라거스에는 사포닌, 글리코시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신장 내의 세포 활동을 활성화시키며 산과 염분을 용해하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6. 수박 : 수박은 소변 배출을 돕는 것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90% 이상이 알칼리성 수분으로 되어있어서 비뇨기를 정화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간에서 암모니아를 무독성 요소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해서 신장에 오는 부담을 덜어주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오늘은 신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장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무심코 넘어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번 투석을 시작하면 그 이후부터는 정말 너무 힘들어집니다. 최근 저의 아버지를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스포츠도 너무 좋아하셔서 여가생활엔 스키, 웨이크, 수영, 헬스, 골프, 복싱, 축구, 농구 등 즐기지 않는 스포츠가 없을 정도로 건강하셨던 분이 었는데 지금은 몸이 무기력해 우울증까지 앓고 계십니다. 일주일에 3번의 투석을 받으며 한쪽 팔의 혈관은 퉁퉁 부어있고 드시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드시지 못하며 그렇게 좋아하셨던 술조차도 이젠 입에 대실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항상 하시는 말씀이 "이게 사람 사는 게 사는 것 같지가 않다. 낙이 없다. 그러니 너도 음주는 적당히 하고 음식은 싱겁게 자극적이지 않게 먹으면서 건강 관리하면서 살아라." 하십니다. 지금의 건강이 늘 영원할 것만 같은 마음에 한순간의 방심이 일궈낸 극단적인 상황,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건강관리는 건강할 때 하는 것이지 이미 나빠지고 나서는 돌이킬 수 없는, 후회만 남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꿀행복 하실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