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비의 Honey story

[닭발 주의] 식중독 주의. 변기보다 1만배많은 세균.

Woong_Bee 2019. 9. 10. 15:46

안녕하세요 Woong_Bee입니다.
어제 뉴스를 보고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피부병에 걸리거나 곪은 닭발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뉴스였습니다. 또한 이 곪은 닭발을 분석해본 결과 가정집 변기보다도 최소 1만 배 많은 식중독균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괜히 배가 아프고 식은땀이 났습니다. 이유는 제가 바로 그저께 국물 닭발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닭발을 다 먹고 국물에 밥과 김가루 참기름까지 볶아 볶음밥까지 해 먹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다들 침 한번 꿀꺽 삼키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당분간 이 맛있는 닭발을 피하셔야겠습니다. 지금도 '그 맛있는걸 어떻게 참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식중독에 대해서 한번 얘기해 보겠습니다.

저런게 우리 뱃속으로 들어온다니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식중독


이런 바이러스는 도대체 왜 만들어 진걸까요?

식중독이란 자연독이나 유해 물질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여 생기는 급성 또는 만성질환입니다. 세계 보건기구인 WHO에서는 식품 혹은 물의 섭취에 의해 발생했거나 발생된 것으로 생각되는 감염성, 독소형 질환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식중독 균은 4도~60도 사이의 온도에서 증식한다고 하지만 35도~36도 내외의 온도에서 번식 속도가 가장 빠르기 때문에 여름철 세균성 식중독 위험이 가장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앞서 포스팅한 비브리오 패혈증처럼 많은 사람들이 여름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아침과 저녁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여름철보다 식중독 위험이 더 높다고 합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들어 평균 기온이 상승한 이유가 크다고 합니다. 해마다 일교차, 연교차 등 기온 변화가 큰 폭으로 변동함에 따라 식중독 환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듯합니다.

식중독 증상


식중독에 감염되면 구토, 복통, 설사, 오심 등 과함께 전신에 발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두드러기나 탈수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토나 설사 같은 경우 우리 몸에 들어온 독소나 세균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보통 하루 이틀 뒤에는 증상이 완화되며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신에 열이 심하게 오르거나 혈변을 보는 등, 증상이 악화되고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식중독 원인


많은 분들이 회나 해산물 같은 날것 음식을 잘못 먹어 나는 병이 식중독이라고 생각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식품의약 안전처에 따르면 2012~2016년에는 대장균으로 인해 생긴 식중독의 원인 식품 가운데 1위가 채소(48.1%)인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균과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모기나 파리로 인한 전염성도 높아졌다고 합니다. 또한 식중독은 원인에 따라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과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으로 구분합니다.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은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으로 구분하고, 세균성은 다시 감염형과 독소형으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화학 물질에 의한 식중독은 동물성, 식물성, 진균성 자연독과 인공 화합물 등이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말 그대로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식중독으로서 대표적으로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식중독의 여러 원인 가운데 가장 흔하게 걸리는 것이 세균성 식중독입니다. 날것, 채소, 물 등 오염된 음식을 잘못 섭취하였을 때 가장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원인으로는 지금 뉴스에 보도된 피부병과 곪은 닭발이 많은 비중의 원인이 될 듯합니다.

식중독의 예방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번째, 자주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은 식중독뿐만 아니라 각종 감염질환을 예방하는 첫걸음입니다. 특히 음식물을 조리하기 전이나 먹기 전에 손을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두 번째, 음식을 익히거나 끓여 먹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특히나 여름에는 되도록 날것으로 먹는 음식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85℃이상의 온도에서 끓이거나 익히면 대부분의 식중독균은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에 꼭 익히거나 끓여드시는게 좋습니다. 세 번째, 음식물은 냉장보관하시는 게 좋습니다. 식재료를 실온에 보관할 경우 식중독균이 급속하게 증식하므로, 냉장, 냉동보관(4℃이하) 하는 것이 좋고, 요리한 후에는 최대한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해동과 냉동을 반복하는 것 역시 세균 번식에 큰 도움이 되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 주방도구 교차 오염을 줄이는 것입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 육류와 어패류를 동일한 칼과 도마를 사용하는 것은 교차오염이 발생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과일, 채소류와 육류, 어패류 등을 구분하여 전용 칼과 도마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또한 조리 도구들은 자주 소독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오늘은 닭발 뉴스를 보고 식중독에 대해서 다뤄보았습니다. 이 포스팅을 쓰면서 느껴지는 게 있습니다. 아무리 식중독이 그리 위험한 병이 아니라고 해도 이런 병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을 팔다니 정말 너무하다고 느껴집니다. 한 닭공장의 전 직원은 "유통되면 안 되는 품질인데 공장 바깥으로 나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팔려나갔고, 근무하면서 본 전체 물량의 50% 이상이 이 상태였다."라고 주장까지 했다고 합니다. 정말 너무 합니다. 입장 바꿔서 자신의 자녀와 부모님이 먹는다고 생각해보면 정말 이 닭발들을 팔 수 있을까요? 아마도 이미 알고 있는 사업주체들은 가족들에게 당분간 닭발 먹지 마 라고 전달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와 같은 사람만 곪은 닭발이 그렇게 맛있다고 밥까지 비벼먹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 모두의 건강을 제일 우선으로 다음으로는 이 나쁜 사업 주체들로부터 당분간 닭발을 소비해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또한 닭발뿐 아니라 식중독은 일상생활 속에서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예방에 주의하시고 모두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꿀 행복 하실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