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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비의 리뷰 story

안면도에서 갓 잡아온 자연산 성게알(우니)

by Woong_Bee 2020. 10. 20.

안녕하세요 Woong_Bee 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19를 비롯하여 다사다난한 일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해외여행도 국내여행도 계획을 세우다가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많은 사람들과 모여서 맛집, 술집 등 그 빈번했던 술자리 조차도 매우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 취미로 해녀 활동을 하시는 친구 어머니가 계십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어머니 어머니하고 지내서 일 년에 몇 번은 꼭 우니와 전복 가져왔다고 초대를 받곤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도 역시.. 초대를 해주셔서 친구에게나 친구 어머니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저 역시 우니를 너무 좋아해서 친구들과 우니 요리를 자주 먹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우니도.. 매년 친구 어머니께서 잡아오시는 우니에는 비할바가 없는.. 감히 어디서!라고 아주 당당하게 표현하겠습니다.
그럼 우선 비주얼은 어떤지 한번 보고 가실까요?

비쥬얼부터 사고네요..

 저렇게 옹기종기 모여있는 우니를 숟가락으로 퍼먹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렇게 밥에 올려 먹으면.. 구수하고 달콤한 우니가 입안에서 사고를 칩니다..
이렇게 입이 고급이 되면 어쩌나 싶을 정도의 느낌도 들게 됩니다.
성게알 비빔밥과 직접 잡아오신 조개탕까지.. 정말 바다를 품은 음식이 아니라 바다가 음식을 품었다 라는 게 맞다 싶습니다.

또 여기서 이렇게 맛있고 좋은 음식들엔 빠질 수 없는.. 그에 걸맞은 술이 필요하겠죠?

레미마틴 VSOP

이렇게 주류백화점에서 꼬냑 레미마틴 VSOP등급의 술을 사 와서 혀에 풍미를 더해보았습니다.
물론! 저 자연산 우니에 걸맞는 술이라면 헤네시 XO이상급은 사 왔어야 했네..라는 생각은 했습니다만!
그래도 우니 특유의 풍미와 꼬냑 특유의 풍미가 입안에서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듯, 낮과 밤이 하루를 만들듯 새로운 미각이 탄생하는 순간을 경험해보았습니다.

보통 들리는 말로는 자연산 우니는 쓰다 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상하게도 친구 어머니께서 잡으시는 안면도 우니는 정말.. 달고 고소하고 맛이 정말 명품이었습니다.

이번 주에도 우니와 전복이 온다는 초대를 받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전복까지 더해서 더 맛있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꿀행복~! 하실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