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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비의 Hot issue story

[비트코인] "가짜뉴스"로 20분만에 70조원이 불었다 사라진 비트코인

by Woong_Bee 2023. 10. 18.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16일 '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 라는 "가짜뉴스" 보도에 휘말려서 급등락을 겪었다.

 

비트코인은 보도가 나간 뒤 순식간에 엄청난 급등을 했지만 그 뒤 자산운용사가 부인을 하고 해당 매체도

"잘못된 정보"라고 사과하면서 사태는 일단락 됐다. 그러자 비트코인은 다시 추락했다.

 

이 보도 후 개당 2만 8천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순식간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한때 3만 달러선을 찍었다.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뉴스임이 알려지면서 20분 만에 다시 급락을 겪었다.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약 70조원이 오보로 인해 불었다가 다시 사라진 셈이다.

 

비트코인이 3만달러까지 오른 것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오보로 인한 해프닝을 두고 현재 시장이 현물 ETF 승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벤 라이들러 이토로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 비트코인 ETF 승인설에 대해 시장이 섣부른 랠리를 보인 것은 

가상자산 시장이 작은 잠재적 호재에도 얼마나 민감한지를 보여줬다" 라고 진단했다.

 

한편으론 이번 '가짜뉴스' 소동에 시장에서는 내년 초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앤서니 사사노 이더허브 공동 차업자는 " 이번 사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시장에서 시세조작이 얼마나

쉬운지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